핀란드 취업1 [베호의 일상] 호유의 첫 출근 in Finland 핀란드 생활 3년째 접어드는 오늘, 호유가 첫 출근을 했다. 대학원 졸업을 눈앞에 두고 있던 호유를 YBM에서 만난 지도 언 5년이 흘렀다. 호주로 워킹 홀리데이를 준비하던 호유. 공학 석사를 마치고도 '대한민국 직장인'이라는 이름표는 학벌 만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란 걸 몸소 경험한 그녀였다. 호주 유학 대신 나와의 결혼을 선택하고, 출산 이후 쭉 두 딸을 키운다고 정신 없이 지내던, 그 5년간의 시간이 흐른 오늘, "오빠가 대신 출근해서 업무 방향을 잡아주면 안 돼?"라는 뜻은 없지만 이유는 알만한 질문을 던지고 첫 출근을 했다. 영상의 온도를 잠깐 비쳤던 핀란드의 겨울 길은 무척 미끄럽다. 끝까지 뒤에서 지켜봐 줄 수 없는걸 알면서도 두 딸을 태우고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는 길에 아내의 차를 잠.. 2021. 3. 28. 이전 1 다음